쓰쓰가무시병 주의보, 야외활동 유의해야

일반입력 :2013/08/30 17:37

손경호 기자

쓰쓰가무시병 등 가을철 감염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에 병원체 활동이 증가하는 쓰쓰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감염을 막기 위해 야외활동을 한 이후에는 반드시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쓰쓰가무시병은 유충이 번식하는 9월~11월께 주로 발생하며 환자수도 비슷시기에 집중된다. 감염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4천995명에서 지난해 8천60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쥐 등 설치류의 똥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는 신증후군출혈열, 피부 상처가 야생동물·가축의 배설물에 오염돼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등도 가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여름철을 포함해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감염병들은 모두 야외 활동 시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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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많이 살거나 들쥐의 배설물이 있을 수 있는 수풀에는 되도록 가지 않고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눕거나 잠을 자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감기만 조심하면 되는게 아니네, 깨끗하게 씻고 다녀야 겠다, 긴 옷만 입어야겠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