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나사)가 지구궤도에 우주구조물을 만드는 3D로봇프린터를 쏘아 올린다.
태양광집열판이나 지름이 800미터나 되는 거대 태양광집열판을 만들고, 이어 거대 안테나를 구축해 태양계 밖 외행성을 찾거나 외계생명체(ET)의 증거를 찾도록 하는 게 첫번째 목표다. 성공하면 영화에 나오는 거대 우주도시 엘리시움의 첫발을 떼게 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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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옴은 29일(현지시간) 나사가 워싱턴 보델 소재 우주기술개발회사 테처스언리미티드(Tethers Unlimited)가 제휴해 이같은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우주에 구조물을 제작하는 작업을 효율화하고 구조물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나사는 테더스언리미티드가 스파이더팹이라는 로봇3D프린팅 및 조립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50만달러의 추가 개발비를 지원했다.
이 로봇3D프린터의 첫 번째 목표는 우주에 길이가 800미터를 넘는 거대한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용을 줄이면서 거대한 우주선을 우주에서 만들 수 있는 길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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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호이트 테더스언리미티드 최고경영자(CEO)는 “일단 이것이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리는 축구장 크기의 안테나와 망원경을 만들어 지구크기의 외행성 탐사 및 외계생명체의 증거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우주망원경,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지금까지 우주에 올려진 거대한 거대 구조물들은 지구에서 이를 설계하고 만든 후 로켓으로 쏘아올려 구축됐다.
롭 호이트 테더스언미리티드 CEO는 “일단 스파이더팹3D프린팅로봇이 지구 궤도상 올라가면 우주환경에 적절한 엄청나게 거대한 구조물을 찍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방식을 통해 기존 기술수준을 적용할 때보다 1만배나 더 큰 안테나를 만들어 더 큰 전력,주파수대역,고해상도,고감도을 요구하는 우주임무를 수행할 수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