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인터넷 개발자 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 매쉬업 캠프 2013’은 예비 창업자와 개발자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인터넷 분야 신기술을 활용한 매쉬업 서비스 발굴이 주 내용이다.
매쉬업이란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이 제공하는 오픈 API를 기반으로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으로 지도서비스 활용 맛집 정보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소셜 서비스와 사진편집 기능을 매쉬업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10억달러에 인수되기도 했다.
다음과 네오위즈의 취업 창업 지원 시스템과 연계된 이 대회는 30일 예선 형태로 전국의 고등학생, 대학생과 일반인 등 68개팀 총 142명의 개발자가 참가한다.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커톤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무박 2일간 진행되는 20여시간의 서비스 개발 경쟁이 끝나면, 현장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후보 20개팀을 선정해 발표한다. 차세대 웹 표준 HTML5 등 인터넷 분야 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가점을 주어진다.
대회 중 KT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음과 네오위즈가 설립한 창업보육기관인 네오플라이가 추천한 전문가 멘토단이 상주하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유명 개발자 출신인 김지현 KAIST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예선 통과 20개팀은 1개월 간의 추가 서비스 개발을 통해 2차 심사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서비스 혁신성, 시장성,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심사해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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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대회는 10월 26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10개팀의 서비스 IR과 전문가 심사단의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입상한 10개팀에게는 총 3천만원 시상금과 주관사인 다음, 후원사 KT와 네오플라이가 제공하는 취업 혜택, 개발 인프라 무상 활용,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등의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박윤현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예비 개발자와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터넷 선도기업,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금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우수한 개발자들의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