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비 오고 더위 꺾인다

일반입력 :2013/08/28 18:27

남혜현 기자

29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온 후 낮 최고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며 더위가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 북한으로 지나는 전선을 동반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29일 새벽이나 아침부터, 경상남북도는 낮부터 비가 올 것으로 28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남북도는 30일 오전, 그 밖의 지방에서는 3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에 동반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남부지방은 저기압의 후면에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낮부터 모레 오전 사이에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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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서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서도 다소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안전 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당부했다. 아울러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도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비온 후 더위도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9일부터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오늘보다 낮겠고, 주말까지 계속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