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주력 신제품 모토X를 미국에서 조립하면서 생산비용 부담이 커졌다. 통상 중국에 맡길 때보다 최고 70% 증가한 12달러까지 부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씽스디지털은 27일(현지시간) 모토로라의 주력 모토X 생산비가 단말기당 221달러이며 이가운데 조립비용이 미국내 생산에 따라 대당 4~5달러씩 추가된 12달러라고 전했다.
단말기 생산 비용 221달러 가운데 순전히 미국서 생산하면서 높아진 4~5달러의 생산비는 모토로라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 '메이드인 USA' 비용부담 만만치 않네
IHS는 아시아(중국등지)에서 생산되는 휴대폰 단말기 제조에는 훨씬 더 적은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경쟁자 삼성의 갤럭시S4의 조립비용은 대당8.5달러, 아이폰5는 대당 8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토X 제조비가 단말기당 기껏 몇 달러씩 오른다고 해서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모토로라는 ‘메이드인USA’ 모토X를 만들기 위해 경영적자에 휘둘리면서도 더큰 제조비 부담을 안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 셈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7/20/Sm8ZcPNHfDOfgRQGTLZ6.jpg)
하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대다수 고가 스마트폰은 이통사 2년약정시 대다수가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이 199달러에서 책정되기 때문이다. 또 소매유통점에서는 600달러 부근에서 팔린다. 모토X의 소매점 가격은 579달러다.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중국이나 타이완이 아닌 텍사스공장에서 조립돼 생산비가 오르는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모토X속에 어떤 부품 들었나?
보도는 또한 모토X가 최신 기종인 만큼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8/02/YParBjeiTHzG2nQTFkiT.jpg)
IHS의 단말기 분해 결과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된 부품은 1년된 퀄컴프로세서(스냅드래곤S4,28달러), 2개의 동작 및 음성인식용 TI칩(4~5달러) 등이 사용됐다고 전했다.모토X는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4.65인치 화면과 구동칩을 사용한다. 약 62.5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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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와이파이, 블루투스,무선휴대폰통신망 연결을 위한 최소한 3개의 칩을 제공하는데 거의 209달러의 부품비용 가운데 20%에 달하는 43달러를 차지한다.
이외에 옴니비전은 카메라 칩을, 스카이웍스는 무선칩을, ST마이크론은 가속도계 및 자이로스코프를 , 울프슨은 마이크로폰을 각각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