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의 주력폰 모토X는 4.7인치 화면에 200달러(2년약정)짜리 제품으로서 10메가픽셀 카메라가 달린 곡면 플라스틱 컬러케이스 제품이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4.2.2(젤리빈)이며 흑,백 전면부 케이스외에 최대 16종의 플라스틱, 또는 나무로 된 뒷판 케이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다음 달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미국, 캐나다, 중남미에 우선 공급된다.
씨넷은 1일(현지시간) 모토로라가 뉴욕서 가진 모토X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모토X의 규격, 출시 계획 등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모토X는 아이폰5와 갤럭시S4의 대항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모토X는 720p AMOLED 디스플레이와 X8프로세싱시스템으로 불리는 프로세서 클러스터를 사용한다. 이 칩셋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SoC와 1.7GHz 듀얼코어 크레이트 CPU, 쿼드코어 아드레노 320 GPU와 함께 내장돼 있다. 배터리용량은 2,200mAh로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4G LTE 네트워크, NFC 등을 지원한다. 모토로라는 X8시스템은 시스템온칩(SoC)이 아니라 모바일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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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X는 버라이즌,AT&T,스프린트,T모바일 등미국 4대 이통사와 US셀룰러, 그리고 베스트바이를 통해 공급된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정확한 단말기 출시시점은 각 이통사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전세계 출시시점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모토로라는 자사의 가장 강력한 판매포인트인 커스터마이제이션, 즉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제품공급에 대해 “모토로라 포트워스, 텍사스공장에서 고객 주문에 따른 제품을 제작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뒷판컬러는 최대 16종의 컬러케이스, 또는 나무패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모토메이커(Moto Maker)라는 이름의 온라인 양방향 주문 사이트를 만들었다. 모토로라는 미국의 경우 AT&T 가입자에 한해 주문한 지 4일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이통사의 경우 좀더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