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모토X에 기존 마이크로심카드 대신 나노심카드를 장착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사진이 유출됐다.
GSM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촬영됐다는 모토X단말기와 나노심카드를 나란히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모토X가 안드로이드단말기 최초의 나노심카드 장착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구글 모토로라는 1일(현지시간) 미디어 대상의 모토X 발표회를 갖는다.
애플이 제안해 유럽표준이 된 나노심카드는 기존 마이크로심카드보다 크기가 40% 작아졌다. 지난 해 애플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로부터 나노심카드를 제안해 3개월 만에 이를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모토로라,노키아,블랙베리는 애플의 반대진영에 섰었다. 애플은 자사의 나노심카드가 표준으로 채택된다면 협력 기업에게 보답으로 로열티없이 라이선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노심카드는 지난 해 9월 나온 애플의 아이폰5에 처음 적용됐다.
관련기사
- "구글이 공개할 언론용 모토X 사진"2013.08.01
- 모토X, 터치않고도 음성명령에 작동...유출2013.08.01
-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모토X 사용모습 포착2013.08.01
- '모토X' 추가 유출…무광 듀얼심카드2013.08.01
모토X가 나노심카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나온다면 안드로이드폰가운데 최초로 나노심카드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된다. 이럴 경우 기존 마이크로심카드를 사용하는 단말기 사용자들과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아직 구글과 모토로라는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 밝힌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