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DBMS 반격…IBK 채널 티베로 선정

일반입력 :2013/08/28 11:41

송주영 기자

국산 DBMS 티베로가 IBK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에 들어간다. 차세대시스템 중 채널 분야로 티베로가 국산 DBMS로 금융권에서 또 하나의 사례를 남겼다. IT업계는 금융권에서의 국산 DBMS 티베로 반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28일 IBK기업은행은 구축중인 차세대시스템 중 채널 분야 DBMS로 티베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경필 IBK기업은행 팀장은 “채널 분야에 티베로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요건이 맞아 선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앞서 차세대 프로젝트의 계정계 분야에는 오라클 DBMS를 내정해뒀다. 반면 채널 분야에 대해서는 경쟁 입찰을 했다. 오라클이 아닌 다른 DBMS 업체들에게도 개방했다.

국산 DBMS 티베로는 점차 주변부에서 금융권 핵심시스템으로 접근중이다. IBK기업은행은 과거에도 비핵심업무에 티베로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최근 채널 분야도 추가로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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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채널 분야는 예금, 대출 업무를 취급하는 계정계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영업 접점을 연계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오라클 DBMS에 편향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라며 “IBK기업은행의 차세대도 금융권의 계정계시스템 수준의 최고 핵심 업무는 아니더라도 점차 오라클의 비중을 낮춰보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