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수기 품은 냉장고 출시

일반입력 :2013/08/28 11:01    수정: 2013/08/28 11:11

LG전자가 정수기 기능이 추가된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했다. 최고급 제품답게 300만원대 가격에 정수기 관리비로 매월 1만8천900원을 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주방 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정수기와 양문형 냉장고를 결합한 신개념 정수기냉장고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제품명 R-T863VJCBU, R-T863VJCWU)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들여와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신제품 냉장고에 적용된 정수기는 동일한 성능대의 기존 제품에 비해 크기가 절반에 불과하며,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쓸 때보다 전기료는 19%(자사제품 기준), 제품 구입 비용은 14%(일반 정수기 5년 렌탈 계약 비교 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냉장고 내에서 물을 냉각하거나 얼음을 만들면서도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또 단열 효율을 30% 개선한 고효율 단열재 기술로 내부 공간을 최대화해 정수기가 들어가면서도 용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신제품은 정수기능을 위해 3단계 안심필터를 채택했고 스테인리스 저수 탱크를 적용했다. 두 달에 한 번 헬스케어 매니저가 방문하는 정수기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기다리는 시간 없이 최대 17잔까지 얼음을 받을 수 있으며 조각얼음, 각얼음 등 얼음 형태도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은 제품 전면에 거울처럼 반사되는 표면을 적용했고 정수기 기능 및 상태를 나타내는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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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5리터 대용량을 보유한 신제품은 쉬크블랙, 쉬크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340만~400만원이며 케어서비스 관리 비용은 월 1만8천900원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주요 전략 국가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신제품은 ‘냉장고는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가전’이라는 기존 개념을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제품을 지속 출시해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