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그는 폐렴 증세로 이달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출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신경영 20주년 기념만찬이 지난 16일에서 23일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기한 없이 미뤄지기도 했다.
이번 출근은 지난 6일 이후 3주만이다.
당초 삼성 측은 이 회장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도, 27일은 퇴원 직후라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예고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퇴원 후 증권가를 통해 확산된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오히려 대외 활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오는 28일 청와대 10대그룹 총수 오찬 회동에도 참석, 하반기 투자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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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출근과 대통령 오찬 참석 등을 통해 업계에 확산된 건강 이상설이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음달 7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