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3%, 여전히 전화선 모뎀 이용”

일반입력 :2013/08/27 09:04

미국인 성인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3%가 여전히 전화 다이얼 연결을 통한 모뎀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씨넷은 26일(현지시각)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 리포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가정 내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70%에 이르지만, 3%가 여전히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모뎀을 사용중인 점이 눈길을 끈다. 외신은 “이 3%의 인터넷 이용자는 (불법 다운로드가 만연하게 일어나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구도 제법 많은 편이다. 퓨 리서치가 조사한 설문조사 응답자 중 20%가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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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리서치 측은 “아직도 전화 모뎀 인터넷을 이용하는 이들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 이용 요금이 비싸다고 여긴다”면서도 “이들은 인터넷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광대역 인터넷 이용 비중은 빠르게 증가한 편이다. 지난 2008년 기준, 미국 성인 중 10%가 전화 모뎀을 이용했다. 5년만에 수치가 급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