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 힙합 디스전 “갈 데까지 가보자”

연예입력 :2013/08/26 14:42

온라인이슈팀 기자

가수 타이미가 이센스, 개코, 사이먼디, 스윙스가 벌이고 있는 '힙합 디스전'에 합류했다.

지난 25일 타이미는 자신의 트위터에 ‘타이미 콘트롤’(Tymee-Cont LOL)이라는 제목의 랩을 공개했다.

이 랩에는 “이 scene에 사기 치던 새끼들은 모두다 비상. 순수한 마음 따윈 이용당하기 십상”, “음악과 열정들을 헐값에 파는 시장. 제발 잘 지켜 너의 손가락과 도장”, “니 인생이 걸린 계약서 만만히 보지 마. 그리고 아무도 믿지 마”라는 가사가 적혀있다.

이는 타이미가 2년 간 활동한 뒤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이 10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힌 것과, 예명 '이비아' 상표출원 문제로 타이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 불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타이미는 이번 힙합 디스전에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에 밝혔다. 그녀는 “사람들마다 보는 시각은 다 다르겠지만, 난 디스곡에서 힙합 정서가 가장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면서 “힙합은 흑인들의 사회적 비판과 반감을 가장 많이 반영했던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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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욕먹을 놈들 마음껏 욕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게 힙합인데 이제 쉬쉬하는 분위기지”라면서 이번 이센스와 개코의 디스전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폭력적이고 더럽고 서로 물고 뜯고 까발리고, 그거 보기 싫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힙합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갈 데까지 갔으면 좋겠다”면서 “XX 한국힙합 얼마나 썩어있는지 지금 아니면 언제 보나”며 소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