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탐사선에 보낸 지구인들의 메시지

일반입력 :2013/08/23 09:28    수정: 2013/08/23 11:49

손경호 기자

토성과 이곳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촬영해 전송한 카시니호를 향해 지구인들이 화답했다.

22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토성에서 선명한 사진을 촬영해 전송한 카시니호를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보낸 축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17일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는 토성의 칼라사진과 함께 토성에서 바라 본 지구의 모습 등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나사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를 열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40개국에서 모은 1천400개의 축하 사진을 엮어 지구의 모습을 콜라주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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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카시니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의 과학자 린다 스필커는 카시니호가 지구에서 사람들이 보내는 환영 메시지를 일일이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콜라주 형태로 지구인들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지구를 콜라주 형태로 표현한 사진들 속에는 손을 흔들거나 웃는 얼굴, 자신이 제작한 기념물 등이 담겨 있다.

카시니호는 지구로부터 14억4천만km 떨어진 곳에서 토성과 지구의 사진을 촬영해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