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l토성궤도를 도는 카시니 위성에서 촬영될 토성과 지구의 위치를 시뮬레이션 한 모습을 19일 공개했다.
카시니 위성은 19일에 지구로부터 14억4천만km 떨어진 곳에서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다. 이 거리는 대략 태양과 지구간 거리의 10배 쯤 된다.
2대의 나사 우주탐사 위성 가운데 카시니호는 토성시스템, 다른 위성 메신저는 수성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우연히도 이 두 대의 위성은 7월19일과 20일 사이에 모두 지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게 된다.
카시니우주선은 7월19일 21시27분부터 20분간(그리니치시간) 시뮬레이션된 모습같은 토성 사진을 찍는다. 카시니가 촬영할 지구모습은 훨씬더 광범위한 토성시스템을 구성하는 모자이크, 또는 멀티이미지 사진 조각의 하나일 뿐이다. 뒤로는 태양빛을 받고 있다.
토성의 모습은 입자로 구성된 가장 작은 고리를 조명해 보여준다. 카시니에서 촬영된 지구 사진을 처리하는 데는 몇일이 걸릴 전망이다. 완전한 토성시스템을 찍은 사진의 이미지처리 과정은 수주일이나 걸린다. 이는 뒤에서 비치는 태양광이미지를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이다.
카시니위성 연구팀이 지구의 사진을 얻으려는 계획에 영감을 받은 나사의 또다른 과학자들은 수성 궤도를 도는 나사 메신저우주선의 관측 일정을 재점검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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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7월19일,20일 수성궤도를 도는 메신저가 촬영할 사진에서도 지구가 등장할 것임을 알아냈다. 이 사진은 양일 11시49분, 12시38분, 13시41분(그리니치시간)에 촬영될 예정이다. 지구의 일부는 토성궤도의 카시니위성 사진에서 보이지 않겠지만 수성궤도를 도는 메신저위성이 촬영할 사진에서는 유럽,중동,중앙아시아의 일부가 드러날 전망이다. 메신저위성이 촬영한 사진또한 처리하는데 몇일이 걸릴 예정이다.
카시니위성에서 촬영된 토성의 자세한 모습은 처리과정을 거친 후 나사 토성사이트(http://saturn.jpl.nasa.gov/waveatsaturn)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행사는 페이스북페이지(http://bit.ly/waveatsaturn)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카시니담당 과학자들은 또한 실시간 유스트림방송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