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사상최대 27만명 응시

사회입력 :2013/08/22 16:25

정현정 기자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인원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취업난에 사회복지인력 등 선발이 늘어나면서 응시예정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2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인원이 27만3천542명에 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사상 최대 인원 20만4천698명을 넘어섰다.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인원은 지난해 20만4천95명에 비해서도 대폭 늘어났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9천269명을 뽑는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16만3천149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평균 17.6대 1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시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는 1천297명 선발에 11만393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평균 85.1대 1을 기록했다.

사회복지인력 확충을 위해 선발을 늘린 지방9급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1천505명 선발에 3만2천596명이 원서를 내 평균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서울시의 경우 내달 7일, 나머지 16개 시·도는 오는 24일 시행된다.

지방9급 공무원 공채 시험 경쟁률을 시·도별로 보면 대구시가 280명 모집에 1만1천358명이 몰려 40.6대1로 가장 높았고, 대전시 26.4대1, 광주시 21.4대1, 전북 20.5대1, 부산 20.2대1 순이었다. 전남과 충남, 충북은 모두 12.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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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의 시험과목은 직류별로 5과목으로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치러지며, 수험생은 9시 20분까지 정해진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각 시·도별로 9∼10월 중 해당 시·도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말께 난다.

누리꾼들은 일자리 창출 한다고는 하지만 공무원 만큼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뜻이겠지, 얼마나 경제가 안좋으면 젊은이들이 죄다 말단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릴까, 다들 죽자사자 공무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가 문제다, 고시병, 공무원병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