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할아버지…“무려 3세기동안”

123세 세계 최고령 할아버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SBS 보도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1890년에 태어난 카르멜로 플로레스 라우라 할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생존했다.

이 할아버지는 해발 4천m 고지대의 움막에서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아이마라 원주민으로 글씨를 읽지 못하며 스페인어도 모르지만 돋보기도 쓰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장수 비결로 ‘많이 걷는 것’을 꼽았다. 할아버지는 국수나 쌀은 먹지 않고 보리, 양고기 등을 주식으로 한다고 전해졌다.

그동안 공인된 세계 최고령자는 지난 1997년 숨진 프랑스의 122세 잔 칼망 할머니다. 반면 볼리비아 할아버지의 출생연도는 공인받은 기록이 아니어서 기네스북에 오르지 못했다.

주민등록 서류상 할아버지의 출생은 1890년 7월16일생다. 할아버지의 출생시기가 맞는다면 1957년 사망한 최남선 시인, 호치민 베트남 전 주석과 동갑이다.

누리꾼들은 최고령 할아버지 소식에 “19~21세기까지에 걸쳐 사시다니 놀랍다”, “오늘부터 보리, 양고기 먹어야겠다”,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