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사망, 영국경찰 “새 정보 조사”

일반입력 :2013/08/18 15:17

송주영 기자

16년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과 관련해 영국 경찰이 새로운 정보를 입수해 조사를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최근 입수한 정보를 조사중으로 정보의 적절성, 신뢰성을 평가중”이라고 발표했다.

런던경찰청은 입수한 정보의 내용, 입수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사건을 재조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이애나비는 지난 1997년 8월31일 새벽 남자친구였던 이집트 재벌 도디 알 파예드와 프랑스 파리 알마터널을 지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 사고로 다이애나비는 물론이고 알 파에드, 운전사 앙리 폴도 함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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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사건 당시 운전사의 과속, 음주 운전 등이 교통사고의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이후 다이애나비의 사고와 관련한 음모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영국 등 전 세계 누리꾼들은 다이애나비 사망 관련 새 정보 입수 보도에 “10여년만에 진상이 밝혀지나”, “영국 정보국의 소행일까”,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