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증인 선서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용판 전 청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국정조사와 동시에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증언이 언론 통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위가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지면 재판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청문회 장면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김 전 청장의 처신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트위터리안은 국회 국정조사 사상 증인으로 출석한 증인이 증인선서 자체를 거부한 사례는 없었다고 합니다. 증인선서 거부는 자신이 증거인멸, 허위조작 발표의 주범임을 인정한 것이라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도 김용판은 자신이 토론회장에 나온 줄 아는군요. 증인으로 나와서 증인선서도 못하겠다. 필요한 말만 하겠다하더니... 이젠 반박할 시간을 달라고... 당신은 패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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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도 나왔다. 트위터를 통해 한 누리꾼은 전경찰청장이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중이므로 일단 국회청문회 선서는 거부한다고 했다.당연한 권리라는 생각이라고 김 전 청장을 두둔했다.
이 외에도 단언컨대 김용판 청장은 가장 완벽한 증인이라며 선서조차 않겠다는 김 청장의 처신을 비꼬는 의견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