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 혁신기업 순위, 애플 79위로 추락

일반입력 :2013/08/16 08:42    수정: 2013/08/16 08:52

봉성창 기자

美 포브스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100대 혁신 기업 순위에서 애플이 79위로 추락했다. 또한 국내 기업은 100위 명단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브스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세일즈포스닷컴을 비롯해 올해 세계 최고 혁신기업 톱 100 명단을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포브스는 매년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애플은 발표 첫 해인 2011년 5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2012년 26위에 이어 올해 79위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근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시 이후 이렇다 할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루스 업빈 포브스 에디터는 “애플은 충분히 많은 것을 선보였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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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기업은 순위에 들지 못했으며, 중국 기업 중에는 검색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6위를 차지하며 7위 아마존을 근소하게 앞섰다. 일본 기업중에는 오픈마켓 사이트 라쿠텐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발표하는 혁신기업 순위는 지난 1년간 매출 성장률과 과거 5년 간 연간 투자 총 수익 그리고 자체 평가를 통한 혁신 점수를 합산해 등수를 매긴다.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공룡 기업은 아직까지 한 번도 100위 이내 순위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