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세계 지도속 동해와 독도는?

일반입력 :2013/08/15 11:16    수정: 2013/08/15 11:23

한국은 8·15 광복절을 기념했지만, 세계 유명 인터넷 지도 서비스는 별개였다. 구글, MS, 야후 등의 지도 서비스 상의 동해와 독도 표기는 전과 다르지 않다.

15일 구글, MS 빙, 야후, 야후재팬 등의 지도서비스 상에서 '동해'와 '독도' 표기를 각각 확인한 결과 MS 빙을 제외한 모든 유명 해외 지도서비스가 '일본해'와 '리앙쿠르암'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리앙쿠르암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가 아니라 주인 없는 암초를 뜻한다.

구글의 경우 한국을 현재위치로 두고 검색하면 동해와 독도란 표기를 보여준다. 그러나 위치를 미국 등 외국으로 설정해 검색하면 일본해와 리앙쿠르암이란 표기가 우선 노출됐다.

MS 빙의 경우 미국 서비스에서도 동해(EAST SEA)란 표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독도 표기는 '리앙쿠르암초'였다. MS 빙 지도의 한국 지역 지도는 SK플래닛의 자료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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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경우는 미국 서비스에서 동해 일대에 해역 명칭 표기를 아예 없앴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 자체 표기도 나타나지 않는다.

야후재팬이 가장 자국에 충실했다. 야후재팬의 지도 서비스는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죽도로 표기했다. 해역 경계선도 독도를 기준으로 삼아 자국의 영토를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