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블랙아웃 철저대비 "환자 안전 확보"

일반입력 :2013/08/15 09:35

이재운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비상전력장치 확보 등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대응반을 운영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15일 최근 불볕더위 등으로 전력수급 비상에 따라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의 안전한 전력수급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정전대비 위기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정전대비 위기대응반은 의료법상 갖춰야할 자가발전 시설 및 무정전전원시스템(UPS)에 의한 비상 전원공급이 가능토록 회원병원에 설비 자체점검을 지시하고 미설치 병원 등에는 비상발전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홍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정전 발생 시 시도병원회 및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부의 정전대비 표준 매뉴얼 안내 및 숙지여부 등을 점검해 만약에 발생될 비상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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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병협은 각 병원에 자가발전시설 및 UPS에 의한 비상전원공급이 가능토록 사전 자체점검 등 정전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공문을 전국회원병원에 발송하고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의료기관 정전대비 표준매뉴얼’을 각 병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무방비상태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한다면 수술 및 진료차질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병협에 정전대비 위기 대응반 구성·운영을 요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