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 상반기 매출 32%↑ 영업익 77%↓

일반입력 :2013/08/14 19:30

손경호 기자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지난 상반기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 증가했으나 솔루션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2분기에는 매출은 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9%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이 회사는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했으나 선행기술 연구소 설립을 비롯한 고급 인력 확보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 투자가 이루어진 데 반해 상반기 사업 발주가 전반적으로 늦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는 통합보안관리솔루션과 보안관제서비스 등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세가 원동력이 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지난해 5월에 출시한 차세대 통합보안관리 플랫폼 아이에스 센터(IS CENTER)를 비롯해 비정상트래픽 실시간 분석시스템 아이에스-아트라(IS-ATRA) 등이 금융권과 지자체 등에 꾸준히 도입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보안관제서비스 역시 주요 공공 기관을 비롯해 기업, 교육,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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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상반기에 다소 지연됐던 사업 발주가 하반기에 마무리되는 만큼 올 하반기 에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과 융복합보안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연초에 세웠던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