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 확산...예방법은?

일반입력 :2013/08/14 18:47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38도 이상의 높은 열과 눈병, 인후통 등을 동반하는 아데노바이러스 감기가 확산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YTN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호흡기 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20%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이 붓고 열이 나는 심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지난해의 10배 가량 폭증세를 보이며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데노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지난해 7월에 1~3%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0%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보통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유행하는데 최근에는 폭염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감기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눈병과 구토 등을 동반하게 된다. 중복 감염이 될 경우 폐에 물이 차는 등 심각한 합병증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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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예방하려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도록 해서 무더위 속에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염이 쉬운 어린이들은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예방하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식기나 칫솔, 수건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