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정전은 없다…자체 발전기 도입

일반입력 :2013/08/14 11:07

송주영 기자

서울시가 내년까지 다중이용 체육시설인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종합운동장, 장충체육관, 서남권 돔야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에 자체 발전기를 도입한다. 정전이 자체발전기로 경기를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서울시는 체육시설에서 정전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잠실, 목동종합운동장은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점을 감안해 전력피크타임에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가스터빈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30년이 경과한 잠실주경기장의 조명등은 서울연고 프로축구단, 각종 문화공연 유치 등 주경기장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체육·문화복합시설로 리모델링중인 장충체육관은 체육계, 공연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를 설치하고 조명등은 순간 암전 등 경기, 행사진행에 필요한 순시 재점등형으로 모든 등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등의 경우 재점등시 점등이 바로 되지 않아 약15~20분간 어두운 현상이 지속되어 경기진행 어려움 발생, 관람객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순시 재점등형 등기구는 이러한 문제없이 즉시 불이 켜지는 설비다.

관련기사

현재 공사중인 서남권 돔야구장은 국내 최초 건립되는 돔야구장으로 정전시에도 국제경기 및 HDTV급 방송중계가 가능하도록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 비상발전기를 설치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정전대비 가스터빈발전기, UPS 등 무정전시스템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정전으로 인한 시민불편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