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나올 것으로 알려진 저가 아이폰5C 구입자는 음성인식비서 시리와 얘기를 나누지 못할 것 같다.
씨넷은 13일(현지시간)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아이폰5C에는 시리가 채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진 먼스터는 12일 밤 나온 투자자노트에 애플이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의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시리같은 일부 기능을 버릴 수 밖에 없다고 쓰고 있다. 먼스터는 자신은 아이폰5C가 평균 300달러에 팔리며, 9월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애플이 아이폰4S를 퇴출시키고 아이폰5C를 애플의 저가모델 군으로 포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1년 등장한 애플의 음성인식비서 시리는 아이폰4S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4와 3GS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다. 먼스터의 차기 아이폰에 대한 전망은 ‘최소화(minimal)'다.
그는 새 아이폰이 스크린을 열기위한 지문인식센서를 내장하겠지만 이 센서가 사용자들을 안전한 모바일지불시스템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기능들은 오히려 내년에 나올 차기 iOS단말기에 등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먼스터는 또 “나는 저가 아이폰이 더 크고 비싼 형님격인 아이폰5S의 판매량 가운데 25%를 점유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그의 이전 전망치인 저가아이폰 판매량 50%에 비해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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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먼스터는 저가 아이폰이 나오면 같은 회사 제품까지 서로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하는 이른 바 카니벌라이제이션이 발생해 저가 아이폰5C가 아이폰5S시장을 절반이나 잠식할 것으로 보았었다.
진먼스터는 애플의 내년도 전망과 관련, 아이폰6가 내년 초반에서 중반에 4.5~5인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3개 스크린을 가진 3개 모델로 제품라인을 단순화하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제품을 “좋은 모델(3.5인치),더 좋은 모델(4인치),최고의 모델(4.5~5인치)제품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