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佛 전자여권에 지문인식기 공급

일반입력 :2013/08/13 16:45

손경호 기자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프랑스 전자여권 사업에 필요한 지문 라이브스캐너 500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쟁사인 사젬 모포와 수주경쟁을 벌인 끝에 '프랑스 전자여권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IT서비스 기업 탈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는 슈프리마가 미국을 제외하고 선진국의 공공부문에서 첫 사업 수주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쟁사인 사젬 모포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현지에서 경쟁해 수주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프랑스 전자여권 등록 프로젝트는 노후된 기존 장비를 대대적으로 교체해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향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이번 프로젝트에 1차로 500여대의 10지용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약 4천여대의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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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의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해 왔다며 글로벌 최대 경쟁사들이 자리잡고 있는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에서 굵직한 공공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선진국 공공시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프리마는 최근 모리셔스 전자주민증 사업과 방글라데시 전자여권 사업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