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급 비상상황이 13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예비전력을 전날 예상치160만kW보다 더 낮은 156만kW로 예보했다. 전력 경보 예보도 경계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33도, 대구도 37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 가동으로 전력수급 상황은 여전히 위기다.
이날 전력사용량은 최대 7천597만kW가 예보됐다. 오전 9시10분을 기준으로 하면 예비전력은 767만kW, 예비전력율은 11.06%다. 무사히 전력난을 넘긴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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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전력 소비 수준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9시 이전 상황은 전날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전날과 같은 절전 노력이 이어진다면 13일 역시 절전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날과 같은 호응이 있다면 전력위기를 넘길 수 있지만 아니라면 전력위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