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경보 ‘준비’단계 발동…“오후 지켜봐야”

폭염과 화력발전소 설비 고장이 겹치며 전력수급 비상은 12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9시까지 전력경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는 오전 10시 57분을 기해 전력경보 1단계에 해당하는 ‘준비’를 발동했다. 이 시간 예비전력은 500만kW대가 무너진 467만kW를 기록했다. 이날 고비는 오후 2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전력 피크타임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라며 “준비경보 해지시기도 오후 9시경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력예보는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 전력예비력이 ·160만kW까지 떨어지며 경계경보가 발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전력소비량은 8천만kW를 넘기는 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수급난에 따라 관계기관도 초비상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12일 하루는 끝까지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