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는 모토로라가 맡는다는 소식이다. LG전자가 넥서스4를 지난해 선보인 뒤 삼성전자 갤럭시S4, HTC 원을 구글 에디션으로 발표한 이후 다시 구글의 직접 관여하는 넥서스폰 소식이라 주목된다.
영국씨넷은 안드로이드 전문 블로거 테일러 윔벌리를 인용, 모토로라가 최근 발표한 모토X와 다릴 새 기능을 추가한 넥서스폰을 오는 4분기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그간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꾸준히 전망됐다. 이달 초 모토로라가 모토X를, 지난달 드로이드 스마트폰 3종을 선보였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진 않았다. 하이엔드 제품으로 보기엔 중저가 보급형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모토로라의 넥서스폰이 4분기 출시 계획이란 점도 눈길을 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등 주요 제조사의 주력 기종이 경쟁하고, 미국을 비롯해 연말 성수기로 가장 신제품 수요가 높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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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윔벌리는 구글플러스 계정을 통해 모토로라가 넥서스폰을 4분기에 출시하고 모토X가 아니라는 점만 밝혔다. 이외의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모토X와 관련한 여러 새로운 정보를 발빠르게 공개해왔던 이유로 그의 단적인 주장에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다.
영국씨넷은 “(넥서스5와 관련해) 니콘 카메라가 주인공이 될 것이란 소문과 5.2인치 디스플레이 폰이라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