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현장을 방문한다.
미래부는 이 차관이 9일 오후 3시30분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찾아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출연연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출연연의 기술사업화와 중소기업 지원현황을 살펴보고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창업 보육한 벤처기업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조성, 운영 중인 ‘대덕 제1원자력 밸리’를 찾았다. 밸리 입주기업 한빛레이저와 유엠아이, 연구소기업 콜마비앤에이치와 서울프로폴리스, 원자력연구원 성과확산관 입주기업인 RTX 등 5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현황과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또 오는 2015년 5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일대에 약 1만 5천평 규모로 조성 중인 ‘대덕 제2원자력 밸리’ 부지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찾아 KISTI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구축한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보고 받을 예정이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한국에어로외 7개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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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KISTI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지원해 평균 제품개발 비용(53.4%) 및 시간(52.4%) 절감하는 등 지난 6년간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효과를 달성한 사업성과(매출증대 1천406억원, 고용유발 548명)를 보고 받을 계획이다.
이 차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4일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