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떤 경우에도 개성공단 정상운영 보장"

일반입력 :2013/08/07 17:12    수정: 2013/08/07 17:15

정윤희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해제하고 남측 기업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7차 남북 실무회담을 오는 14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지난 4월 8일 선포한 개성 공업지구 잠정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남조선 기업들의 출입을 전면 허용한다”며 “공업지구 공장들의 설비점검과 가동준비가 되는 남조선 기업들에 우리 근로자들의 정상 출근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업지구 남측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담보하며 기업들의 재산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북과 남은 공업지구 중단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 받음없이 정상운영을 보장토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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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 같은 제의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을 제안한 지 열흘 만의 일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8일부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경협보험금 지급키로 결정했다. 정부의 경협보험금 지급은 입주기업의 사실상 철수와 연결되는 것으로, 개성공단 완전폐쇄 조치 수순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