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인치 패블릿 ‘갤럭시 메가’ 국내 출격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화면 크기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159.7mm(6.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메가(SHV-E310)’를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메가는 6.3인치 대화면을 통해 태블릿의 다양한 사용성 추가해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스마트폰의 첫 화면인 홈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창을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의 별도 사용자경험(UX)으로 구성해 사용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주소록, 이메일, 메시지, S메모, 갤러리 등에서 가로모드 변환 시 한 화면을 둘로 분할해 보여 주는 ‘화면분할’ 기능을 통해 두 개의 화면으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로 모드로 이메일을 볼 경우 왼쪽 화면은 메일 리스트를, 오른쪽 화면은 메일의 내용을 볼 수 있어 여러 개의 이메일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때 유용하다.

이와 함께 상하·좌우로 화면을 양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등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능이 적용돼 PC나 PMP등에서 보던 인터넷 강의를 갤럭시 메가로 옮겨 볼 수 있는 서비스도 내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메가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에 처음 선보인 주요 기능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룹 플레이’를 통해서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 메가 단말끼리 연결해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도 이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4 LTE-A에서 첫 선보인 ‘이미지 온’과 ‘스마트 DMB’ 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 온은 웹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의 패턴을 분석해 1분 분량의 TV 방송 클립을 제공하며 스마트 DMB는 일반 DMB 대비 4배 선명한 해상도로 방송을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갤럭시 메가는 6.3인치 HD(1천280×720) 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 3천200mAh 대용량 배터리,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운영체제(OS) 등을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추후 출시 예정) 두 가지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70만원 후반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메가는 대화면을 통해 멀티미디어 감상과 웹서핑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시리즈의 최고급 기능을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