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용 블랙베리메신저(BBM)를 쓸 수 있게 된다.
영국 씨넷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용BBM이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처음 상용화된다고 보도했다.
BBM은 블랙베리가 자사 스마트폰 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메신저 서비스다. 과거 블랙베리폰 전성기 때부터 보안과 멀티미디어 지원 등이 업무용 통신 수단으로 유용했다. 일부 지역에선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서비스가 확산되기 전부터 무료 문자 수단으로 10대들에게도 인기였다.
아프리카에 갤럭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될 안드로이드용 BBM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삼성앱스 장터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앱에는 BBM 채팅과 최대 30명까지 가능한 그룹 기능이 포함된다.
아직 안드로이드용 BBM 앱이 공식 출시된 건 아니다. 사실 BBM 안드로이드 앱은 블랙베리 직원들과 지인들이 테스트중인 상태다. 지난 6월 상용화될 거란 루머가 있었고 지난달 구글플레이에서 가짜 앱 수천개가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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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쪽은 자사 메신저 앱이 아프리카 지역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4 단말기 외에 언제 어디서 어느 기기로 제공될 것인지 밝히지 않았다.
BBM을 서비스하는 블랙베리는 해당 소식에 대해 조용한 반면, 지원 단말기를 만드는 삼성전자는 이를 앞장서서 알리는 모습이다. 영국 씨넷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되는 BBM 앱은 삼성전자 '메신저 허브'의 일부로 통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