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다시 인력을 감축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워터루에 위치한 블랙베리 본사에서만 25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美씨넷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감축 인력은 연구 개발(R&D) 부문을 포함해 신제품 테스트 그룹 소속이다. 신제품 개발 중추 인력을 걷어낸 터라 회사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고, 최근 다시 인력을 감축하면서 현재 1만2천70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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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풀터치 스마트폰 Z10과 기존처럼 자판식 키보드를 탑재한 Q10 등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다. 토스턴 하인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A10이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수의 신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시장 기대치는 더욱 곤두박질치고 있다. 무엇보다 주가가 끊임없이 하락 중이다.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직후에는 주가가 약 28% 떨어졌다.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24%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