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美특허

일반입력 :2013/08/06 07:17    수정: 2013/08/06 11:08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스마트워치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미특허청은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Galaxay Gear)'로 명명해 7월29일자로 출원(미특허출원번호 86022079)한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시장 진입임박을 말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다음달 4일 베를린가전전시회(IFA2013)에서 차기신제품 패블릿인 갤럭시노트3 공식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기어 공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삼성의 미특허출원 내용을 바탕으로 삼성스마트워치가 갤럭시기어(Galaxy Gear)로 명명된 것을 확인했다며 도면과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7월28일 삼 모바일은 삼성의 스마트워치 모델명을 SM-V700이라고 밝혔다. 출원서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삼성갤럭시기어(Samsung Galaxy Gear)이며 다소 모호한 모양으로서, 정정이나 추가가 가능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도면을 보면 갤럭시기어의 디스플레이는 터치제어방식으로 보인다. 전원, 마이크로USB,스피커 등 다른 스마트폰 기능또한 제공된다.

출원요약서는 갤럭시기어는 손목시계, 손목밴드, 또는 팔찌형태의 웨어러블 전자기기로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휴대폰통화는 물론 전자메일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포터블컴퓨터의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목할 것은 이 특허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접을 수 있는 스크린(플렉서블디스플레이)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플렉서블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차례 자사제품에 대한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보도는 하지만 갤럭시기어가 안드로이드OS 기반이 될지, 아니면 훨씬더 단순한 다른 OS기반으로 작동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예상되는 가능성 가운데 하나는 이 단말기가 블루투스를 이용하고, 어떤 OS를 사용하는 단말기와도 결합되면서 손목단말기 상에서 공지기능을 제공토록 하는 것이다. 물론 삼성이 갤럭시기어를 자사 단말기와 함께 안드로이드단말기 전략의 핵심에 놓을 수도 있다.

씨넷은 삼성이 스마트워치에 갤럭시 상표를 붙인 것과 관련, 이전에 나온 갤럭시뮤즈 액세서리에서처럼 갤럭시스마트폰과 갤럭시탭에서만 작동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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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3월 스마트워치 발표 계획을 확인한 바 있지만 언제 선보일지, 하드웨어 사양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영희 삼성 무선사업부 전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꽤 오랫동안 스마트워치를 준비해 왔다.우리는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 왔으며 미래를 위한 제품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