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더라스트오브어스 뛰어 넘을까

일반입력 :2013/08/05 18:13    수정: 2013/08/05 18:14

올해 비디오 게임업계 최고 히트작 자리를 놓고 ‘GTA5’와 ‘더라스트오브어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4일 너티독의 더라스트오브어스를 한글화해 출시했다. 더라스트오브어스는 ‘언챠티드’ 시리즈의 제작진인 너티독인터액티브 타이틀로, 너티독 특유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과 연출, 높은 완성도에 팽팽한 긴장감과 감성적인 내러티브까지 더해져 많은 기대를 모았다.

게임은 현대적인 전염병에 의해 인구가 크게 감소한 버림 받은 도시가 다시 야성을 회복한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생존자들은 식량과 무기, 혹은 손에 쥘 그 어떤 것을 위해 서로를 죽고 죽이고 있다. 비정한 생존자인 조엘과 나이보다 영리하고 용감한 10대 소녀 엘리는 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여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힘을 합치게 된다.

더라스트오브어스는 출시 이후 비디오 게임업계 화제작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출시 3주도 안 돼 누적 판매량 340만장을 기록했으며, 영국에서는 6주 연속 판매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PS3 독점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

이에 맞서 락스타게임즈의 GTA5 출시가 다가오면서 올해 최고의 히트작에 게임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품은 전작에 비해 더 풍부해진 콘텐츠와 시나리오, 보다 높아진 현실감으로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한글 자막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GTA5의 인기는 더욱 치솟는 분위기다.

GTA5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작 중의 대작으로 손꼽힌다. 폭력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게임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짜릿한 쾌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많은 남성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이 바로 GTA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는 멀티플레이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GTA5 세계를 누빌 수 있다. 또 게임 내에서 골프, 테니스, 사이클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의상을 갈아입거나 문신을 새기고 차량을 보다 멋지게 튜닝할 수 있다. 특히 폭력, 강도, 살인 등 GTA 시리즈 특유의 폭력적인 요소와 잔인한 콘텐츠도 더욱 추가됐다.

이번 작품에는 ‘프랭클린’, ‘트레버’, ‘마이클’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은 역대 최대의 오픈월드에서 살아있는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변화하는 날씨를 감상하고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드라이브 하거나 비행기를 타는 등의 부가적인 재미 요소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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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떠오른 더라스트오브어스와, 예전부터 게임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GTA 시리즈 최신작인 GTA5의 판매량 대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PS3 독점 타이틀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라스트오브어스가 올해 최고의 게임에 등극할지, 아니면 폭력성과 선전성 등의 논란을 뛰어넘어 GTA5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지 게임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