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게임 ‘GTA5’ 한글화…인터넷 '발칵'

일반입력 :2013/08/05 17:19    수정: 2013/08/05 17:20

올해 최고의 비디오 게임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GTA5' 한글 자막화 소식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라스트오브어스’에 이어 올해 게임 팬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는 게임이 바로 GTA5일뿐 아니라, 한글 자막화 소식에 국내 팬들이 큰 기대를 나타내는 것.

H2인터렉티브는 5일 GTA5의 한글화 론칭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한극 자막을 영문 음성에 삽입한다고 밝혔다. 또 이 게임을 오는 9월17일 PS3와 X박스360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단, PC버전 출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GTA5는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작 중의 대작으로 손꼽힌다. 폭력 게임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게임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짜릿한 쾌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많은 남성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이 바로 GTA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높아진 현실감과 풍부해진 시나리오,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플레이 기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용자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GTA5 세계를 누빌 수 있다.

또 게임 내에서 골프, 테니스, 사이클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의상을 갈아입거나 문신을 새기고 차량을 보다 멋지게 튜닝할 수 있다. 특히 폭력, 강도, 살인 등 GTA 시리즈 특유의 폭력적인 요소와 잔인한 콘텐츠도 더욱 추가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프랭클린’, ‘트레버’, ‘마이클’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은 역대 최대의 오픈월드에서 살아있는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변화하는 날씨를 감상하고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드라이브 하거나 비행기를 타는 등의 부가적인 재미 요소도 맛볼 수 있다.

한편 시장분석업체인 스턴에이지 연구원인 아빈드 바티아(Arvind Bhatia)의 분석에 따르면 5년간 GTA5 개발에 사용된 개발비는 약 1억3천7백50만 달러(한화 1천500억원)에 달한다.

이 수치를 역대 할리우드 대작 영화와 비교하면 2억7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호빗’의 절반 정도다. 호빗은 할리우드 영화 중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3억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3억 달러)에 이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다. 전작인 GTA4를 개발하는 데 약 1억 달러가 들어간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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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아 연구원은 GTA5의 제작비를 지난 5년 간 25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한 것을 가상 확률 모델에 대입해 추론했다.

또 이 연구원은 테이크투가 마케팅을 무난히 할 경우 GTA5가 최소 1천500만장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수익은 약 1억9천360만 달러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