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작업, 흡연 보다 고위험↑

일반입력 :2013/08/04 15:35    수정: 2013/08/04 16:46

3D 프린터 작업 중 공중으로 흘러나온 위해 물질이 흡연 보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프랑스의 공대 그랑데콜(INSA) 등에 소속된 연구팀은 ‘대기환경-3D 프린터의 미세 입자 방출’이란 보고서를 통해 3D 프린터가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초미세 입자(UFP)를 상당량 배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상업용 3D 프린터에서 배출되는 UFP의 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D 프린터 작업시 발생되는 UFP는 1분에 200억이란 매우 높은 수치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작업했을 때의 결과다. 고온에서 작업할 땐 1분에 2천억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가 감지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UFP는 공기 중 폐로 들어가거나 뇌에 침투할 수 있는 초미세 입자로,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다른 유해 물질을 인체에 유입시키는 2차 위험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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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UFP의 흡입량에 따라 천식과 같은 증상이나 심장 마비, 뇌졸증 등으로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집에서 3D 프린터로 작업하려면 안전장비 착용, 환기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3D 프린터는 열가소성 재료를 가열해 노즐에 넣어 원하는 아이템을 찍어내는 장비다. 최근 3D 프린터가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피규어 등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