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 제조회사인 폭스콘이 최근 자사 애플제품 조립공장 2곳의 설비를 애플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타임스,공상시보(工商時報)는 폭스콘이 지난 31일 타이완증권거래소(TSE)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 폭스콘 선전과 정저우 소재 자회사(공장)장비를 약 2억1천630만달러(2천429억원)에 애플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공상시보는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 폭스콘의 생산설비 매각은 애플로부터의 아이폰,
아이패드 수주량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공장의 공작기계(CNC)설비들은 난징의 콤팔전자(Compal Electronics' Nanjing)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TSE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애플은 대개 자사 장비공급업체인 브라더나 화낙로보드릴 같은 회사와 장비가격을 협상해 왔으며 자사의 공급계약업체들에게 애플과 장비제조업체간 협상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라고 권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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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폭스콘은 장비매각이 애플수주량의 감소에 따른 것이란 소문은 근거없으며 억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사와의 관계는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또한 (자사의)기계와 장비들은 고객사를 위해 폭스콘이 사용하게 될 것이며 다른 회사로 이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폭스콘의 주식은 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