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생협의체' 출범...벤처기업 뭉쳤다

일반입력 :2013/08/02 10:27    수정: 2013/08/02 11:03

이유혁 기자

이른바 '네이버 상생협의체'가 출범했다. 지난달 말 NHN이 인터넷 업계 상생방안을 내 놓은 후 관련 벤처기업 유관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협의체는 중소벤처, 대형 포털 사이의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초대 운영위원장은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이 맡는다.

벤처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1일 3개 협회 공동의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출범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는 각 협회 회장, 부회장 등 6인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 고진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대표, 김경선 옴니텔 대표, 김상헌 네이버 대표, 윤보현 모빌리언스 대표 등이 운영위원을 맡는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는 ▲ 중소 벤처와 대형 포털 사이의 갈등 조정 및 중재 ▲ 상생협력사업 발굴 및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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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오늘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대형포털과 창업초기 벤처기업과의 모범적인 상생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벤처생태계에도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처기업상생협의체는 연이어 이달 초순까지 두번째 회의에서 네이버의 부동산 서비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