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을 10배 늘릴 수 있는 신소재가 일본에서 개발됐다.
2차전지 용량이 늘어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거나 배터리를 소형화할 수 있어 스마트폰 크기를 줄이거나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신에츠화학이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을 10배 늘리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3~4년 내로 양산체제를 구축해 일본과 해외 2차전지 업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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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신소재는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음극재를 실리콘 카본 소재로 대체해 배터리에 적립하는 전기의 양을 최대 10배로 늘릴 수 있다. 신에츠화학은 현재 주요 2차전지 업체에 시제품을 보낸 상태다.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은 삼성SDI, 파나소닉, 소니, LG화학 등 일본과 한국 업체들이 양분하고 있지만 2차전지 소재는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