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69가지 TV 모델 가운데 50·55인치 풀HD LED TV 28가지를 포함한 42개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규격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50인치 이상 대형TV 신제품의 연간 소비전력 저감률이 평균 30%이며 60인치형 F6400 모델의 전기료 절감 효과는 38%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삼성전자 50인치 이상 대형TV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5배 늘었는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50·55형 제품은 3배 늘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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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기준이 강화된 시점에서 최첨단 저전력 기술을 통해 1등급을 획득했고 대형TV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하는 고효율 제품을 지속 선보여 TV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절약 계획에 따라 지난 1월 TV를 포함한 주요 가전기기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높였다. 이달 생산된 제품부터 적용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은 TV화면 면적당 소비전력을 뜻하는 에너지효율지표(R)가 130에서 60으로, 대기전력이 1.0W에서 0.5W로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