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나란히 美 에너지 효율 인증

일반입력 :2013/03/27 11:00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 프린터와 LG전자 초고해상도(UHD) TV가 에너지 효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프린터는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인 ‘EPEAT(Electronics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를, LG전자 UHD TV(제품명 84LM9600)는 미국 품질 인증업체 UL로의 ‘친환경 성능 인증(ECV)’를 획득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A3복합기 14개 모델과 A4 프린터, 복합기 35개 모델 등 총 49개 모델이 EPEAT 인증을 받았다.

EPEAT 인증은 위험 물질의 사용여부, 소재(재활용 플라스틱 함량),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 여부, 폐기관리(제품 회수) 등 총 10개 카티고리 59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결정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조달청 구매 입찰시 필수 항목 중 하나로 지정될 예정이다.

은주상 삼성전자 전략 마케팅팀장 전무는 “이번 미국 EPEAT 인증을 취득한 것은 삼성 프린터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시장 내 연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시장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획득한 ECV는 소비전력 저감, 재활용율 등 친환경 요소에 대해 검증하는 UL의 인증제도다.

UL은 LG전자 UHD TV가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적용해 최대절전모드에서 선명한 영상 대비 최고 70%의 소비전력을 저감된다고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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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은 시청환경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소비전력 제어 기술이다.

박상희 LG전자 TV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LG UHD TV의 화질은 물론 에너지 효율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