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반도체 공정 체험장 열린다

일반입력 :2013/07/30 16:26

이재운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삼성전자 등 회원사들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현장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정을 직접 체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SEMI는 첨단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 ‘SEMI 하이테크 U’가 경기도 용인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나노기술원,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올해 3회째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 과학 및 기술 직업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를 향상시켜 구체적으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공정기술 원리를 배우고,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현장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첨단 과학기술과 반도체산업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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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째 날에는 마이크로칩, 태양전지칩, 투석기, 이진법, 인간계산기 등 기초수학 및 과학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홍보관 견학과 팹 투어를 통해 반도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를 방문해 이공계 전공과 첨단산업과의 연계에 대해 이해하고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기술 등을 배운다. 이후 실험실 견학 및 수료식으로 마무리된다.

이 행사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동진쎄미켐, 이오테크닉스, 엑시콘, 한국나노기술원,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 아드반테스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ASML, 케이씨텍, 한국램리서치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후원한다. SEMI는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수학, 과학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 용인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무료로 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