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이번달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BB)비율이 1.10을 기록,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전망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23일 밝혔다.
BB비율은 반도체 장비 100달러당 총 수주액 비율을 의미한다. BB비율이 1.0 이상인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향후 반도체 장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달 출하액은 12억1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해 그 동안의 시장 침체를 실감하게 했다. 그러나 BB비율이 올해 들어 6개월 이상 1.0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반도체 장비시장이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SEMI는 지난 9일 발표한 '2013 연중 반도체 생산 장비 시장 전망' 자료에서도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시 제시한 근거는 삼성전자와 도시바-샌디스크 진영의 낸드플래시 공정 투자, 인텔의 아일랜드 팹 투자 계획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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