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작 RPG로 평가 받은 ‘승천의탑’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번 주 출시 소식이 전해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모바일 게임 승천의탑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PC 기반 온라인 RPG 장르의 맛을 그대로 살린 승천의탑은 정통 판타지 게임의 분위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MMORPG의 재미 요소를 모바일에 그대로 담아낸 셈.
이 게임은 직업군인 전사, 마법사, 헌터가 한곳에서 함께 어우러져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터치 방식으로 공격하는 피니쉬 스킬 시스템, 강력한 몬스터가 계속해서 등장하는 무한 던전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파티 시스템, 카드 시스템, 채팅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그대로 담아냈다. 파티시스템은 멀티플레이 방식으로, 상대 이용자와 친구를 맺어 난이도가 높은 보스급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최근 공개된 직업 소개 영상을 보면 높은 수준의 그래픽 및 액션 효과를 엿볼 수 있을 정도. 승천의탑에 등장하는 직업은 ‘전사’ ‘마법사’ ‘헌터’ 등이다. 각 직업 캐릭터는 화려하면서 화끈한 스킬을 사용, 이용자에게 액션감을 제공해준다는 평가다.
위기의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시스템인 ‘피니쉬 스킬’ 사용 장면은 언리얼 엔진3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과 이펙트를 보여줬다. 피니쉬 스킬의 종류는 ‘회오리형’으로 마법진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여기에 게임 조작도 단순해 기존 PC기반 MMORPG와 모바일 RPG를 즐겨온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승천의탑 조작은 터치 방식의 이동과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공격, 스킬 사용 아이콘을 터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승천의탑은 벌써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캐주얼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승천의탑 같은 하드코어 모바일 RPG 장르가 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것이란 기대감이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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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의탑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만큼 곧 출시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르면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라비티 관계자는 “승천의탑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은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승천의탑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iOS 버전 출시에 대한 소식을 우선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