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아이폰 플래스틱 케이스" 공식 확인

일반입력 :2013/07/30 10:20    수정: 2013/07/30 17:50

이재구 기자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저가 아이폰은 플라스틱 몸체를 가진 제품이며 아직 양산단계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씨넷,나인투파이브맥은 29일(현지시간) 중국노동감시기관인 차이나레이버와치(China Labor Watch)가 공식 발표한 62쪽짜리 보고서에서 페가트론 공장 근로자 실태와 함께 이같은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페가트론은 폭스콘과 함께 애플제품을 생산하는 양대 하청조립 생산회사다.

이 보고서는 저가 아이폰뒷판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준 최초의 구체적이고도 공식적인 내용으로 여겨지고 있다.

보고서 설명에는 “조립된 제품에는 아이폰4,아이폰4S, 그리고 저가 플라스틱 아이폰이 포함돼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페가트론 근로자가 쓴 보고서 27쪽의 일일작업 일지에는 “오늘의 업무는 조립라인으로 인해 흠집나는 것을 막기위해 플라스틱 아이폰 뒷면에 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이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어 “애플은 곧 이 플라스틱 커버를 가진 아이폰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일은 아주 쉽다. 그리고 나는 5분간 선배의 지시를 받은 후 혼자 일한다. 한 대의 단말기 커버에 보호필름을 붙이는데 약 1분정도 걸린다. 새 휴대폰은 아직 양산에 들어가지 않았다. 따라서 물량은 아직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우리작업(저가 아이폰생산)을 양산일정이 시작된 제품보다 더디게 만들고 있다”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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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레이버와치는 뉴욕과 중국에 사무실을 둔 비영리노동감시기구로서 지난 13년간 중국의 노동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내왔다.

보도는 이와함께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저가 아이폰5C 케이스에 적힌 아이폰5C역시 사실로 믿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