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겅호, 퍼즐앤드래곤으로 상반기 돈벼락

일반입력 :2013/07/30 09:02    수정: 2013/07/30 09:04

남혜현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업체 '겅호온라인'이 상반기 945% 매출 신장이란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일등공신은 역시 '퍼즐앤드래곤'이다.

29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겅호온라인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출 7억6천300만달러(약 8천466억원), 영업이익 4억4천600만달러(약 5천123억원), 순이익 2억8천700만달러(약 3천197억원)을 벌어들였다.

매일 180만달러(약 20억원)씩 벌어들인 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5%, 영업익은 4천331%, 순익은 2천507%로 껑충 뛰어올랐다.

효자는 이 회사가 출시한 퍼즐 역할수행게임(RPG) '퍼즐앤드래곤'이다. 지난해 12월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이 게임은 1천700만명의 등록 이용자를 기록하며 최고 인기 게임 자리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겅호온라인은 연내 퍼즐앤드래곤을 유럽 일부 국가에 출시하고, 3DS용 게임으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퍼즐앤드래곤의 성장 속도는 무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애널리스트 서칸 토토는 보고서를 통해 인상적인 성과라 평가하면서도 퍼즐앤드래곤의 인기가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