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SW아카데미가 늦어도 오는 2015년까지는 설립될 전망이다.
29일 창간한 글로벌 IT전문 미디어 씨넷코리아(http://www.cnet.co.kr/)에 따르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한국SW아카데미에 대한 구체적인 설립운영 모델을 마련 중”이라며 “예산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15년에는 개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최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ICT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SW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8개 민간 교육기관을 ‘SW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하는가 하면, 내달 SW전문 창업기획사를 선정하고 연내 SW특허펀드를 조성한다.
윤 차관은 씨넷코리아 창간 인터뷰에서 “한국은 산업계에서 수요가 많음에도 대학에서 쓸 만한 SW인재가 배출되지 못하고 기업들도 재직자들의 SW핵심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한국SW아카데미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SW아카데미는 단순한 개발자 양성 그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IT가 아닌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사람들의 노하우를 이끌어내는 창구도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부는 한국SW아카데미가 설립되면 SW 집중교육뿐만 아니라 신사업 발굴, 창업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윤 차관은 “인문사회, 예술 쪽에 종사하는 인재들이 대거 합류해 융합형 모델이 나와야 경쟁력이 있다”며 “이를 위해 퇴직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동시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같은 운영 방식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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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윤 차관은 초등학생 대상 SW코딩 교육도 확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나 영국 등 브레인으로 먹고 사는 나라들 대부분이 어릴 때부터 학생들에게 SW코딩 교육한다”며 “코딩은 문제 해결과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인 만큼 방과 후 학습 형태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