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술담당 부사장, 홈피 임원명단서 증발

일반입력 :2013/07/29 10:24    수정: 2013/07/29 10:27

이재구 기자

밥 맨스필드 애플 기술담당 수석부사장이 애플 홈페이지의 임원명단에서 사라졌다.

맨스필드 프로필 증발사건은 28일(현지시간) 맥루머스가 지난 24시간동안 애플홈페이지에서 맨스필드가 빠져있다고 보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하지만 소식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실수인지 아닌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애플 기술담당 총책임을 맡고 있는 엔지니어출신 밥 맨스필드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애플에서 퇴진할 예정이었지만 퇴진 발표 몇 달만에 복귀했다.

그는 이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해 왔다. 그는 내년 말까지 회사를 떠나지 않을 예정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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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동안 맨스필드 부사장이 미래제품을 맡아 일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아왔다.

맨스필드의 공식역할은 무선 기술혁신 및 반도체 기술에 초점을 두고 관리감독하는 것이다. 후일 밝혀진 바에 따르면 팀 쿡은 맨스필드 퇴진이 발표되자 극심한 내부 반발사태를 겪었고 결국 팀 툭이 그에에 엄청나게 후한 인센티브를 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애플 퇴사를 번복하고 마물게 된 데에는 iOS책임자 스콧 포스톨이 떠나게 된 것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스필드는 최근 수년간 애플의 성공에 기여한 맥북에어노트북,최근 나온 아이폰과 아이패드디자인등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인물이다.